편의점 '무매체 거래' 230%↑…"월렛리스 결과물"
  • 이민주 기자
  • 입력: 2020.11.18 16:39 / 수정: 2020.11.18 16:39
GS25는 18일 1월부터 11월 15일까지 점포 내 ATM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매체 거래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30% 늘어났다고 밝혔다. /GS리테일 제공
GS25는 18일 1월부터 11월 15일까지 점포 내 ATM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매체 거래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30% 늘어났다고 밝혔다. /GS리테일 제공

GS25 ATM, 카드 사용 줄고 간편결제 앱·생체 인증 거래 3배 이상↑[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에서 카드 없이 현금을 뽑는 '무매체 거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18일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1월부터 지난 15일까지 ATM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무매체로 현금을 인출하는 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230.5% 증가했다. 무매체 거래는 △카카오페이 △페이코(PAYCO) △SSG페이 등 간편결제 수단 3종과 △케이뱅크 손바닥 인증 1종을 포함한 총 4종을 사용하는 경우를 말한다.

같은 기간 카드를 활용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비율은 10.3% 하락했다.

GS리테일은 모바일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하면서 현금을 넘어 카드도 필요 없는 진정한 '월렛리스'(walletless) 시대가 도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GS25는 편의점 ATM을 활용하는 고객이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이용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며, 단순 현금 출금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제휴 범위를 확대해 가는 동시에 해외 송금 서비스 등 차별화 금융 서비스 지속 선보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GS25의 ATM으로 현금 인출 거래 시 △카카오페이 △페이코 △SSG페이 3종의 간편 결제 앱을 통한 '무매체 거래'가 가능하며, 케이뱅크 이용 고객은 GS25의 ATM을 통해 생체(손바닥) 인증만으로 현금을 출금할 수 있다.

간편 결제 앱을 통한 '무매체 거래'는 GS25가 운영하는 전국 1만2000대의 ATM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고, 생체(손바닥) 인증을 통한 '무매체 거래'는 GS25의 전체 ATM(CD) 중 약 42%의 비율로 설치된 5000여 대의 스마트 ATM을 통해 가능하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가 주요 은행과 손잡고 2017년부터 은행 영업시간 내 수수료 없는 자동화 기기 서비스, 무매체 출금 서비스 등을 선도적으로 선보인 결과 편의점 ATM이 국민 금융 활동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ATM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더욱 확대해 고객의 편의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맹점은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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