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헝가리에서 1500억 원 규모의 전지박 플랜트를 수주했다. 사진은 두산솔루스 헝가리 전지박 공장 조감도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
두산솔루스 제1공장 공사 이어 제2공장 수주 성공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헝가리에서 1500억 원 규모의 전지박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헝가리법인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두산솔루스와 '헝가리 전지박 제2공장 증설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이 EPC(Engineering∙Procurement∙
이번 프로젝트는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서쪽 50㎞에 위치한 터터바녀(Tatabánya) 산업단지 내에서 진행된다. 기존 가동 중인 공장에 연산 1만5000톤(t) 규모의 전지박 플랜트를 증설하는 게 골자다. 이 플랜트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소재인 동박(얇은 구리막)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제2공장에 앞서 제1공장 공사도 수주한 바 있다. 제1공장은 연산 1만 톤 규모의 시설로, 현재 가동 중에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지 플랜트 분야의 수행경험과 제1공장 공사에서의 발주처(두산솔루스) 신뢰가 이번 제2공장 사업 수주로 이어진 셈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삼성엔지니어링은 2차 전지 분야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면서 "차별화된 기술경쟁력과 헝가리 현지 프로젝트 수행력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garde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