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부진 속 얼어붙은 뉴욕증시…다우 0.56%↓
  • 윤정원 기자
  • 입력: 2020.11.18 10:01 / 수정: 2020.11.18 10:01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소매판매 부진 소식에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AP.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소매판매 부진 소식에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AP.뉴시스

S&P 500지수 0.48% 하락 마감[더팩트|윤정원 기자] 소비 부진 속에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7.09포인트(0.56%) 하락한 2만9783.3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7.38포인트(0.48%) 내린 3609.53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79포인트(0.21%) 하락한 1만1899.34에 장을 마쳤다.

소매판매 부진이 증시를 끌어 내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6개월 연속 증가 추세이지만 예상 전망치인 0.5%에 못 미친다. 증가폭도 6개월 만에 가장 저조했다.

식당과 의류 판매점 등에서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미국에서 최근 식당의 영업 제한 등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한 지역이 많은 만큼 향후 소비가 더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작지 않다. CNN에 따르면 미국에서 최소 13개 주가 최근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규제를 발표했거나 시행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세도 개선될 기미가 없다. 전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16만60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7만3000명을 넘어 지속해서 신기록을 쓰고 있다.

기업별 소식은 엇갈리는 분위다. 테슬라는 다음 달 말부터 S&P500 지수에 포함되는 것이 결정되면서 주가가 8.2%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의 공식 편입일은 12월 21일이다. 아마존은 온라인 약국 서비스 '아마존 파머시(Amazon Pharmacy)' 출범 등에 힘입어 0.2% 올랐다.

반면 기존의 약국 체인인 월그린 부처 얼라이언스 주가는 9.63% 폭락했다. 월그린은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종목이라 지수 전반에도 부담을 줬다. CVS의 경우 8.59% 내렸다. 월마트는 이날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01% 떨어졌다.

garde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