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가 9.70포인트(0.38%) 오른 2548.85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3.80포인트(0.45%) 상승한 843.27을 기록했다. /이동률 기자 |
코스피, 9.70포인트 오른 2548.85로 출발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하락에도 연이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3포인트(0.10%) 상승한 2541.7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9.70포인트(0.38%) 오른 2548.85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1029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억 원, 736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화에 대한 소비 부진 우려로 하락했다.
17일(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7.09포인트(0.56%) 하락한 2만9783.3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38포인트(0.48%) 내린 3609.53에, 나스닥 지수는 24.79포인트(0.21%) 하락한 1만1899.34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미국 경제의 기둥인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우려가 커졌다. 미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여섯 달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 9월의 1.6% 증가보다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했다. 미국에서 최근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한 지역이 많아 향후 소비가 더 나빠질 것이란 우려가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기업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0.31%), 삼성바이오로직스(1.55%), LG화학(0.73%), 네이버(2.36%), 셀트리온(0.87%), 삼성SDI(0.41%), 카카오(1.66%) 등은 오름세다.
삼성전자(-0.15%), 삼성전자우(-1.36%), 현대차(-1.10%)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창업투자(2.65%),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87%),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86%),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1.79%), IT서비스(1.51%), 게임엔터테인먼트(1.27%), 출판(1.27%), 해운사(1.26%), 생물공학(1.24%), 제약(0.9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1.52%), 석유가스(-1.25%), 자동차(-0.89%), 복합유틸리티(-0.78%), 항공화물운송과물류(-0.59%), (-1.48%), 에너지장비및서비스(-0.54%), 생명보험(-0.50%), 전자장비와기기(-0.47%)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3.80포인트(0.45%) 상승한 843.27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8포인트(0.37%) 오른 842.55로 시작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74억 원, 220억 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523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원 오른 110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