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회장추천위원회를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17일 2차 회추위 개최…"다음주께 최종 확정"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차기 은행연합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군)이 7명으로 추려졌다. 연임설이 불거졌던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선을 그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2차 회의를 열고 회장 후보군으로 7명을 발표했다.
롱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사는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 7명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음주 열릴 차기 회의에서 결론 내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저는 임기를 잘 마무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걸로 하고 롱리스트에서는 빠졌다. 제 소임을 잘 마무리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금융 출신 인사가 복수 추천된 것에 대해서는 "그것도 특이한 사항인데 추천이 그렇게 들어왔고 제가 한 건 절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최근 불거진 관피아(관료+모피아) 논란과 관련해서는 "그 부분은 각 행장들이 각자 판단할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회추위는 은행연 이사회 전원으로 구성된다. 김태영 회장을 비롯해 KDB산업·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경남은행장 등 11명이다.
김태영 회장 임기는 오는 30일 만료된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