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10월 신규 취급액 0.87%
  • 정소양 기자
  • 입력: 2020.11.16 16:27 / 수정: 2020.11.16 16:27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려간 0.87%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려간 0.87%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코픽스, 9월 올랐다 다시 하락세로…주담대 금리 떨어질 듯[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0월 기준 은행권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1%~0.05%포인트 하락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내려간 0.87%로 나타났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 영향이 가장 신속하게 반영되는 지수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는 1.25%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도 0.04%포인트 낮아진 1.00%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다.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SC제일·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할 때 이를 반영한다.

통상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달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17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는 소폭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0.69~0.71%로 나타났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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