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달리는 '평택 브레인시티'…중흥건설그룹, 시평 10위 올라서나
입력: 2020.11.15 12:00 / 수정: 2020.11.15 12:00
중흥건설그룹이 진행 중인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사진은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 /중흥건설 제공
중흥건설그룹이 진행 중인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사진은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 /중흥건설 제공

'평택 브레인시티' 총사업비 2조7000억 원 규모

[더팩트|윤정원 기자] 중흥건설그룹이 경기도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의 동반상승 속 향후 중흥건설그룹이 국내 택지개발사업의 강자로 우뚝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은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원 약 482만㎡ 규모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부지는 △공공시설 208만㎡ △산업시설 170만㎡ △주거시설 84만㎡ △상업시설 18만㎡ △지원시설 11만㎡ 등으로 구성된다.

사업 1단계(약 145만㎡)에서는 평택시 산하 공기업인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산업시설 용지 개발에 나선다. 2단계(약 336만㎡)를 통해서는 중흥토건과 평택도시공사 등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에서 공공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용지 등을 조성한다.

브레인시티는 고속도로 5개, 국도 5개, 철도 5개와 인접하다. 인천공항(72.7㎞), 김포공항(63.6㎞), 청주공항(50.7㎞), 평택항(24.8㎞), 인천항(64.2㎞) 등 주요 공항, 항만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직선거리 2㎞ 이내에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이 있다는 이점도 지닌다.

아울러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LG전자 디지털파크 및 진위산업단지를 비롯해 이미 완공 또는 조성 중인 산업단지 21곳과 인접해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공기업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 생산,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7000억 원에 이른다. 취업 유발 효과도 7879명으로 예측된다.

브레인시티는 지난해 5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 협의에 들어갔다. 지난달까지 1조2000억 원(93%)의 보상금을 지급한 상태다. 작년 7월 단지 공사에 돌입했으며, 지난달 기준 공정률은 12%다. 오는 2023년 준공이 목표이며, 사업비는 총 2조7000억 원에 달한다.

중흥건설그룹이 2조300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예상 조감도. /중흥건설그룹 제공
중흥건설그룹이 2조300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예상 조감도. /중흥건설그룹 제공

평택 브레인시티는 현재 중흥건설그룹이 사활을 걸고 있는 사업이다. 주택공급에서 성장세를 키워 온 중흥건설그룹은 택지개발사업에도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의 '2020 시공능력 평가'에 따르면 중흥건설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중흥토건의 경우 시평액 2조1955억 원으로, 현재 시평 순위 15위다.

중흥토건은 전년 시평액 (1조9014억 원) 대비 1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시평액 2조 원대에 진입했다. 중흥토건은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나타내고 있다. 중흥토건의 경영평가액은 1조5327억 원으로, 전체 시평액에서 경영평가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육박한다. 중흥건설은 시공평가액 1조2709억 원으로 3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대비 8계단 뛰어올랐다. 중흥건설의 경역평가액은 8070억 원 규모로 전체 시평액의 63%를 차지한다.

중흥건설과 중흥토건의 약진 속에 중흥건설그룹은 지난 2015년 도시정비사업팀 신설 이후 최근 5년간 약 3조9000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한 상태다. 올해 11월에는 수주액 1조1553억 원으로 연 수주 목표액인 1조 원을 초기 달성했다. 이로써 총수주액은 5조 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 결과에 따라 중흥건설그룹이 대규모 기업 집단에 들어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상승세인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의 성적을 합친다면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중흥건설그룹이 중흥토건에 주력하면서 2018년경 중흥건설의 실적이 떨어진 적은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모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레인시티 사업이 성공리에 끝난다면 도합 시평 총액으로 봤을 때 상위권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와 함께 교육·의료·연구시설 및 상업시설 등이 연계되는 만큼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택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기 남부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arde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