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1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문수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근속연수에 따라 위로금 지급[더팩트｜문수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1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3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날 오후 희망퇴직 관련 사내 공지를 게재하고 희망자를 모집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5년차 이상에게는 근속연수+5개월 치 급여를, 20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40개월 치 급여 수준의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3분기 1조2086억 원의 매출과 6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9% 감소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은 희망퇴직에 앞서 최근 직급 체계를 대폭 손보고 임직원의 연봉 상승률도 평균 4.5%에서 ‘3%’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희망퇴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신청을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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