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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3분기 흑자 전환했다…백화점·면세점 회복세
입력: 2020.11.12 15:24 / 수정: 2020.11.12 15:24
신세계가 올해 3분기 코로나19 여파에도 반등에 성공했다. /더팩트 DB
신세계가 올해 3분기 코로나19 여파에도 반등에 성공했다. /더팩트 DB

백화점, 2분기 대비 영업이익 2배 증가…SI·센트럴시티 흑자 전환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신세계가 올해 3분기 반등에 성공하며 흑자를 기록했다.

12일 신세계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어난 1조2144억 원, 영업이익은 73.8% 감소한 25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9.7% 늘었고, 영업이익도 682억 원 늘어나며 흑자로 전환됐다.

국내 유통시장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고 인천공항 등 면세점의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던 상황을 감안하면 빠른 회복세다.

백화점 부문은 매출액 363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2.8% 신장하며 안정적인 매출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영업이익 역시 28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로는 44.6% 줄었지만, 전 분기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같은 실적 회복에 △강남점 등 지역 1번점 전략을 기반으로 한 대형점포의 실적 선도 △타임스퀘어, 강남점 등 리뉴얼을 통한 오프라인 백화점 본업 경쟁력 강화 △업계 최초 미술품 상시 판매, 장르별 VIP 신설 등 지속적인 유통 혁신에 주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역시 눈에 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더욱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모습. /한예주 기자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역시 눈에 띈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더욱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모습. /한예주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센트럴시티, 까사미아 등 신세계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지난 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한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센트럴시티는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흑자로 돌아섰고, 면세점과 까사미아는 전 분기에 비해 적자폭을 줄이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먼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면세점 화장품 사업의 실적 회복과 해외패션 부문의 견고한 성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3% 줄어든 3338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0억 원으로 빠른 흑자 전환을 이뤘다. 특히, 화장품 사업은 중국 소비가 점차 정상화되고 면세점 판매도 회복추세를 보이면서 전 분기 대비 52%나 신장했다.

센트럴시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 581억 원, 영업이익 140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7%, 40.7% 감소했다. 전년보다 다소 줄어든 실적을 보였지만 점진적인 호텔 투숙율 상승과 임대매장 매출 회복에 따라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면세점은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 면세품 내수판매와 제3자 반송 등 영업환경이 개선되며 매출은 4372억 원, 영업이익은 -205억 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매출이 광군제, 국경절 수요 등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으며, 기한이 연장된 면세품 내수판매와 제3자 반송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4분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력이다.

까사미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트렌드로 주거 관련 소비가 증가하며 전년 대비 매출이 50%나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억 원으로 올해 2분기보다 적자 폭이 줄어드는 등 내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 관계자는 "올 3분기 백화점의 빠른 매출 회복세와 더불어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에프, 센트럴시티 등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빠르게 흑자로 돌아섰다"며 "올 4분기에는 본격적인 백화점 매출 신장을 중심으로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영업요율 적용,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및 해외패션 매출 확대, 까사미아의 지속적 외형 성장까지 더해져 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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