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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경남 합천댐에 수상 태양광 발전소 건설
입력: 2020.11.12 11:26 / 수정: 2020.11.12 11:26
한화큐셀은 경남 합천댐에 최대 41㎿(메가와트)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 조감도. /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은 경남 합천댐에 최대 41㎿(메가와트)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 조감도. /한화큐셀 제공

가정용 전기 기준 연간 6만 명 사용 가능한 41㎿급…국내외 최대 규모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한화큐셀이 경남 합천댐에 국내외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연내 착공을 목표로 건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한화큐셀이 지난 8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수주한 물량으로, 국내외 인허가가 완료된 수상태양광 발전소 중 최대인 41㎿급으로 건설된다. 41㎿급 발전소는 약 6만 명의 인구가 연간 가정용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에 해당한다.

한화큐셀은 이번에 건설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소가 부유식 구조물에 태양광 발전소를 융합하는 형태로 유휴부지인 수면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육상 태양광 발전소보다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육상태양광 발전소 대비 모듈 냉각 효과가 뛰어나 발전량이 10% 가량 높은 장점도 있다.

또한 수상 태양광 발전소 디자인은 경남 합천군의 군화인 매화를 모티브로 지정해 눈길을 끈다. 발전소 소재지인 합천군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향후 재생에너지 견학과 관광지 활용에도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수상 태양광 발전소가 환경안정성도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합천호 태양광 실증 단지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한 모니터링 결과, 태양광 발전 설비의 영향을 받는 수역과 영향을 받지 않은 수역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고 대부분 항목이 기준치 이하라면서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한편 한화큐셀에 따르면 세계은행이 작년에 발간한 수상태양광 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 저수지 수면 기준으로 1%의 면적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경우, 발전소의 설비 용량이 1GW급 석탄화력발전소 404기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에 달할 정도로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간 발전량 기준 약 521T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지난해 기준 국내 전기 사용량인 553TWh에 육박하는 수치다. 세계은행은 수상 태양광 발전소가 육상 태양광 발전소와 건물 태양광 발전소에 이어 하나의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수면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제한된 국토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다"며 "세계에서 인정 받은 고품질 솔루션으로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하겠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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