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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 35년 만에 최저…"원·달러 환율 하락이 가장 큰 요인"
입력: 2020.11.12 08:05 / 수정: 2020.11.12 08:05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0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출물가지수는 92.51(2015=100)로 전달 보다 2.6% 하락했다. /더팩트 DB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0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출물가지수는 92.51(2015=100)로 전달 보다 2.6% 하락했다. /더팩트 DB

3개월 연속 '하락'…전월 대비 2.6%↓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10월 수출물가가 35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0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출물가지수는 92.51(2015=100)로 전달 보다 2.6% 하락했다. 8월부터 3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지난 1984년 12월(91.09) 이후 35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6.4%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유가와 환율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데 지난달에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한게 수출물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9월 1178.9원에서 10월 1144.7원으로 하락했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강환구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수출물가 하락에 영향을 줬다"며 "이달에도 유가·환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수출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D램(-8.5%) 반도체, 플래시메모리(-5.6%)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3.6% 하락했다. 상반기 공급 과잉에 따른 재고 축적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유(-3.1%), 휘발유(-4.7%) 등 석탄 및 석유제품도 2.2% 떨어졌고, 섬유 및 가죽제품도 2.3% 하락했다. 산업용 건조기(-2.9%) 등 기계 및 장비도 2.5% 떨어졌다.

10월 수입물가지수도 95.63으로 전월대비 2.6% 떨어져 4개월 연속 내렸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6%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이 주로 영향을 주며 광산품 등을 중심으로 내렸다.

품목별로 원유(-4.8%) 등 광산품이 3.6% 내려갔고 석탄 및 석유제품이 2.8% 떨어졌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4.1%)와 전기장비(-2.9%), 기계 및 장비(-2.8%) 등도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9.3% 하락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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