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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균 Sh수협은행장 취임…첫 내부 출신 은행장
입력: 2020.11.11 17:39 / 수정: 2020.11.11 17:39
김진균 신임 Sh수협은행장이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Sh수협은행 제공
김진균 신임 Sh수협은행장이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Sh수협은행 제공

"은행 규모·특성 맞는 선택해야…선택과 집중 필요"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김진균 신임 Sh수협은행장이 11일 임기를 시작했다.

김진균 신임 행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저는 수협은행의 첫 내부 출신 은행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부여받고 이 자리에 섰다"며 "재임기간 중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와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등에 역랑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사 후 IMF 시절 뼈아픈 공적자금 수혈, 지난했던 사업구조개편 과정과 2016년 새로운 수협은행의 출범까지 수협은행의 아픔과 기쁨의 순간을 항상 함께 해왔다"며 "단순히 취임식이 아니라 우리 수협은행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김진균 신임 행장은 △조직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 △수익창출 능력의 배가 △디지털금융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 △고객중심 체제 구축 △협업의 노사관계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그는 "수협은행의 규모와 특성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고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집중을 해야 한다"며 "언택트 시대, 영업방식과 본점 업무 처리방식 등 모든 조직 구성원들의 사고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협은행의 숙제인 조달비용 감축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 우리 강점인 대출자산에 대해 앞으로 건전성은 더욱 견고히 수익적 자산운용 기조는 지속 유지해야 한다"며 "개인 고객 확보에도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공적자금상환 기반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균 신임 행장은 디지털금융과 관련해 수협은행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신임 행장은 "단순히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에 국한하지 않고 영업의 디지털화를 포함 우리의 일하는 방식까지 변화시켜 디지털금융 분야에서 수협은행의 입지를 넓히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1963년생인 김 신임 행장은 지난 1992년 1월 수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수협은행 충청·경인지역금융본부장, 기업그룹 부행장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으로 근무했다. 행장 임기는 2년으로 2022년 11월10일까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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