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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광군제 특수'로 4분기 매출 성장세 이어갈까
입력: 2020.11.11 16:20 / 수정: 2020.11.11 16:20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내식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 중인 식품업계가 광군제 특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수연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내식 수요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 중인 식품업계가 '광군제' 특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수연 기자

식품업계, 광군제 노린 상품·마케팅 총력

[더팩트|문수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내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식품업계가 11일 열리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 '광군제' 특수를 노린다.

지난해 광군제 하루에만 거래액 44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더 큰 흥행이 예상되면서 국내 식품업체들의 매출 상승세가 4분기 정점을 찍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삼양식품 등 라면업체와 가정간편식(HMR) 시장 국내 1위 CJ제일제당, 제과업체 오리온 등은 광군제를 맞아 다양한 한정판 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올해 1~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해외 시장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6월 '제2 광군제'로 불리는 중국의 '618 쇼핑 축제'에서 국내 업체들이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광군제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은 상황이다. 이 기간 농심 라면 제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늘었고,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축제 기간 징동닷컴 인스턴트식품 단품 판매액 순위 3위, 수입 라면 순위 1위에 오르며 약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의 매출도 6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농심은 지난해 광군제에서 11억6000만 원의 사상 최대 매출을 내며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올해는 신라면, 짜파게티, 안성탕면 등 베스트셀러를 모은 광군제 세트를 판매하며, 중국 인기배우 장신성을 모델로 기용해 광군제 마케팅을 펼친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광군제에서 국내 식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단일 품목으로는 농심 신라면을 넘어섰다. 하루 동안 기록한 매출은 44억 원이다. 삼양식품은 올해 불닭볶음면 한정판 패키지를 내놓으며 지난해에 이어 모델 곽기린을 모델로 기용해 마케팅을 펼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비비고왕교자와 기타 HMR 등을 판매해 전년 대비 4배 성장한 매출액 23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징동닷컴, 티몰에서 비비고 만두를 중심으로 국물요리, 햇반컵반 죽 등의 주력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지난해 대비 매출 2배 이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리온은 과자선물세트(파이, 감자스낵)를 제작ㆍ판매하고 할인 프로모션, 할인 쿠폰 증정 등의 활동에 나선다. 매일유업은 중국 유명 왕홍(인플루언서)이 출연하는 '바리스타룰스'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의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추세라 코로나19로 매출 성장을 이뤄낸 식품업계가 광군제를 통해 다시 한번 매출 반등을 이뤄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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