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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감에 희비…기술주 급락
입력: 2020.11.11 07:58 / 수정: 2020.11.11 07:58
뉴욕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가 급락했다. 반면, 항공, 에너지 등 기존 가치주들은 상승을 이어가 혼조세를 보였다. /AP.뉴시스
뉴욕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술주가 급락했다. 반면, 항공, 에너지 등 기존 가치주들은 상승을 이어가 혼조세를 보였다. /AP.뉴시스

다우, 262.95포인트 상승 마감

[더팩트│황원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언택트 관련주에서 코로나 종식에 따른 수혜주로 자본 흐름이 급격하게 이동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2.95포인트(0.9%) 상승한 2만9420.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7포인트(0.14%) 하락한 3545.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9.93포인트(1.37%) 내린 1만1553.86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코로나 백신 개발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큰 부작용 없이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전일 발표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다음 달에 우선순위의 사람들에게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 치료제와 관련해서도 낙관적인 소식이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일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 항체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효율적인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이 임박했다는 기대로 향후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급부상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코로나에 따른 봉쇄 조치로 큰 타격을 받았던 항공 및 관광, 에너지 관련 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주가는 이날 5% 넘게 올랐고, 석유회사 셰브론과 엑손모빌은 각각 4.6%, 2.2% 상승했다.

반면, 코로나 수혜주로 꼽히던 주요 기술주들은 매도세에 하락했다. 아마존 주가는 3.5%가량 내렸고, 줌은 전일 약 17% 폭락에 이어 이날도 9% 가까이 하락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각각 1.4%와 3.4% 떨어졌다.

아마존의 경우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반독점 규정 위반 혐의를 제기하고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는 악재도 더해졌다.

지난주 대선 이후 주가가 연일 큰 폭 오른 데 따른 관망 심리도 커졌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이 언제 어느 규모로 나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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