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심리 회복에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소비 증가[더팩트|문수연 기자]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이달 1~7일 사이에 카드사 매출이 17조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는 등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자동차와 타이어, 의류 등의 매출이 지난해 코세페 기간보다 대폭 늘었다. 자동차는 1~6일에 일평균 7111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23.3% 늘었고, 타이어는 1~8일 업체별로 전년 동기 대비 125~340%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별도 행사인 '코리아패션마켓2'로 진행된 패션/의류의 경우 334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오프라인 매출이 상반기 진행됐던 시즌1 때보다 2.2배 증가했다.
또한 대형마트 주요 3사의 오프라인 매출이 총 5194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고, 백화점 주요 3사 오프라인 매출도 4138억원 규모로 11% 늘어나 10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온라인 주요 8사의 매출 역시 1조72000억 원 규모로 26.6%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도 코세페를 했고 2018년 대비 (판매가) 12.5%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는데, 올해 또 전년 동기 대비 10% 내외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