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내일(11일) 베트남 83개 매장에서 떡볶이데이 행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 제공 |
aT센터와 베트남 83개점서 한국 먹거리 홍보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GS25가 베트남에서 '떡볶이데이' 행사를 연다.
10일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내일(11일) 베트남 83개 매장에서 '떡볶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GS25 베트남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1월까지 진행하는 '우리 쌀 가공식품 행사'의 일환이다.
이들은 떡볶이가 베트남 대표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11월 11일을 떡볶이데이로 지정하고 관련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쌀 가공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농가의 소득향상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GS25에 따르면 떡볶이는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GS25 베트남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는 즉석조리이며, 상품별로 △떡볶이 △반지오(스팀 라이스) △반바오(왕만두) △소이만(스티키라이스) 순으로 인기가 높다.
이들은 외식 문화가 익숙한 베트남 식문화와 위생적이고 감각적인 곳에서 간편하고 맛있게 식사나 간식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GS25는 베트남 83개 매장에서 우리 쌀 가공식품 전용 매대를 별도로 설치해 해당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또 베트남 인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고젝(GOJEK)'을 통해 우리 쌀 가공식품에 대한 배너홍보와 SNS 마케팅, 구매고객 인증이벤트 등을 실시하며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신병기 GS25 베트남 법인장은 "한국의 농식품을 베트남 현지 고객들에게 더욱 널리 알리고 우리 쌀에 대한 의미 있는 해외 소비를 촉진하고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이번 떡볶이데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GS25 베트남은 K-편의점으로서 현지 상황에 맞는 다양한 상품 도입과 서비스 강화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GS25 베트남은 지난달을 기준으로 호찌민 내 약 83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하노이를 비롯해 베트남 전역으로 매장을 확대해 2028년까지 2000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품질 좋은 농식품은 물론,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를 알리며 현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한류 채널로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