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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영업이익률 44.7%
입력: 2020.11.10 01:17 / 수정: 2020.11.10 01:43
셀트리온이 3분기 매출액 5488억 원, 영업이익 24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더팩트 DB
셀트리온이 3분기 매출액 5488억 원, 영업이익 24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더팩트 DB

3분기 매출액 5488억 원 전년비 89.9%·영업이익 2453억 원 전년비 137.8% '증가'

[더팩트│성강현 기자]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3분기 매출액 5488억 원, 영업이익 2453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44.7%에 이른다. 이는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위탁생산(CMO) 매출 증대, 생산 효율성 개선 등이 성장을 크게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기존 램시마IV의 안정적인 판매와 램시마SC 적응증 확대로 판매 준비가 본격화되고, 테바(TEVA)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의 글로벌 성장이 지속되면서 CMO 공급이 증가로 전년 대비 89.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이에 따른 매출 신장과 1공장 증설 시설 본격 가동화로 생산 효율성이 개선돼 전년 대비 137.8% 증가하고, 전분기에 이어 이익률 개선세가 유지됐다.

셀트리온 주력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군은 유럽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 55%, 트룩시마 37%, 허쥬마 1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의약품시장인 미국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헬스(Symphony Health)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화이자를 통해 판매 중인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가 점유율 11.3%를 기록했고, 테바를 통해 판매 중인 트룩시마 점유율은 20.4%로 집계됐다. 허쥬마 역시 지난 3월 출시 이후 테바를 통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차세대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는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SC제형인 램시마SC는 류마티스 관절염 적응증에 이어 지난 7월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모든 성인 적응증을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획득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앞두고 공급량이 증가했다. 테바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CMO 공급계약은 계약총액 1156억 원 중 이번 분기에 매출 465억 원이 발생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건강한 피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고, 최근 학회 발표를 통해 경증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도 안전성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 2·3상 등을 진행해 연내 의미 있는 중간결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진단키트 전문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형태의 진단키트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신속진단 항원키트는 최근 미국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직후 미국 도매유통사와 2100억 원 규모의 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허가 완료를 목표로 바이오시밀러 제품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램시마SC를 비롯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등 6개 제품이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요 확대에 따른 공급 증가 및 CMO 매출 증가 등으로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 및 진단키트 공급을 비롯해 차세대 성장 동력인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속도를 내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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