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은 8.02포인트 하락 마감[더팩트│황원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의 당선 가능성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로 상승폭을 반납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를 방어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1포인트(0.11%) 오른 2416.5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00포인트(0.33%) 오른 2421.79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7960억 원, 36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788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불확실성을 키운 것이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캠프는 네바다·미시간·펜실베이니아·조지아주 등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삼성전자(-0.33%), 삼성바이오로직스(-0.51%), 현대차(-2.57%)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SK하이닉스(0.23%), LG화학(6.35%), 네이버(0.67%), 삼성전자우(0.56%), 셀트리온(2.02%), 삼성SDI(3.10%), 카카오(2.07%)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5.49%), 문구류(5.17%), 창업투자(3.98%), 화학(3.24%), 전기제품(2.24%), 컴퓨터와주변기기(1.83%), 무선통신서비스(1.37%), 포장재(1.32%), 레저용장비와제품(1.26%)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생물공학(-2.28%),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08%), 항공화물운송과물류(-2.07%), 자동차(-1.87%), 광고(-1.78%), 건강관리업체서비스(-1.76%), 도로와철도운송(-1.64%), 건축제품(-1.36%), IT서비스(-1.33%), 담배(-1.3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02포인트(0.95%) 하락한 836.78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8포인트(0.52%) 상승한 849.18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면서 장중 832.27까지 떨어졌다.
개인이 6429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44억 원, 2857억 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카카오게임즈(0.41%), 에코프로비엠(0.56%)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1), 씨젠(-3.58%), 에이치엘비(-3.12%), 알테오젠(-3.64%), 셀트리온제약(-0.35%), 제넥신(-0.57%), CJ ENM(-1.77%), 케이엠더블유(-0.29%)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80원 내린 1120.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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