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 참가,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
현대차,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 중국 최초 공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제3회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CIIE)에 참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는 비전 아래 수소전기차, 전동화, 고성능차 등 분야 최고의 제품과 전략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대형 전시회 최초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통합관을 운영하고 제네시스관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총 1600㎡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먼저 현대차는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9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476ps/228kgf.m)급 구동모터를 탑재했으며 수소충전 시간은 약 8~20분이 소요된다.
현대차는 오는 2021년 중국 주요 도시에서 수소전기차 '넥쏘'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며, 2022년에는 수소전기 중형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출시, 현지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수소전기 대형트럭 '엑시언트'를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제공 |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 8월 론칭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중국명인 '아이니커'를 공식 발표한 데 이어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해 처음 공개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내년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글로벌 모델인 대형 세단 'G80'와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를 공개했다. 또한, 플래그십 세단 'G90' 스페셜 에디션인 '스타더스트'를 전시해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고성능 차량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인기차종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모델 'RM20e' △고성능 레이싱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 TCR' △중국에서 수입차 첫 판매 모델인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북미 올해의 차를 비롯해 각종 평가기관에서 잇달아 수상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 △내년 하반기 중국 시장에 판매 예정인 플래그십 MPV 신형 '카니발' △6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 등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8월 론칭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중국명인 '아이니커'를 공식 발표하고,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해 처음 공개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선보였다. /현대차그룹 제공 |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수소기술 리더십과 전동화 및 고성능 기술 비전 등을 적극 알리고 중국 고객들의 반응을 깊이 있게 파악해 미래 전략을 가속할 계획"이라며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더 향상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는 2018년 개최된 이래 3년 연속 진행되는 행사로 중국 정부가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국 내 제품 소개 및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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