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에 국내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진행 중인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미국 대선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
코스피 강세…2.40% 오른 2413.79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증시가 2%대 상승하며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40포인트(+2.40%) 오른 2413.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24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322억 원, 4853억 원을 사들였고 개인 은 홀로 1조6185억 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위 55위까지 전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삼성전자(+3.08%), SK하이닉스(+3.49%), 삼성바이오로직스(+6.55%), 네이버(+0.17%), LG화학(+4.15%), 삼성전자우(+2.49%), 현대차(+2.04%), 셀트리온(+0.55%), 삼성SDI(+5.33%), 카카오(+0.97%)가 상승했다.
업종은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으로 무게감이 실리자 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 관련주로 꼽힌 남북경협주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으로 무게감이 실리자 바이오와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네이버 캡처 |
업종 전반으로는 독립전력생산 및 에너지거래(+14.90%)가 상승폭을 키운 가운데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7.95%), 전기제품(+4.93%) 등이 올랐다. 반면 판매업체, 통신장비, 운송인프라, 기타금융은 1%가량 하락했다.
코스닥 역시 장 중 견조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3포인트(+2.16%) 오른 844.80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03억 원, 1398억 원을 순매수 했고 개인 홀로 3494억 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다소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9%), 씨젠(+7.38%), 에이치엘비(+1.48% ), 카카오게임즈(+4.15%), 에코프로비엠(+5.70%), CJ ENM(+0.82%)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92%), 셀트리온제약(-0.17%), 제넥신(-0.97%), 케이엠더블유(-1.0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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