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더팩트 DB |
전년比 13.6% 증가…"전 사업분야 고른 성장"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KT&G가 올해 3분기 전 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KT&G는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6% 오른 4346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7% 증가한 1조4634억 원을 달성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환율하락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2781억 원으로 집계됐다.
KT&G는 이번 호실적에 대해 국내 담배 판매의 견고한 흐름이 지속됐고, 해외 주력시장 수출 확대 및 해외법인 판매량 증가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매출을 크게 끌어올린 모습이다. KT&G의 3분기 해외담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0.9% 증가한 127억 개비, 매출액은 28.2% 증가한 2629억 원을 기록했다. 중동 등 주력시장의 수출이 확대됐고 미국, 러시아 등 해외법인에서 유통망 확대 등 영향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KT&G는 4분기에도 주요 진출국 유통 강화 및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충 등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중남미·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 등 통해 연내 수출 100여 개국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G 관계자는 "궐련형·전자 담배 M/S 증가와 해외시장 호실적, 부동산 매출 신장 등 전 사업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