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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빈소' 찾은 회장님들 줄줄이 코로나19 검사…재계 긴장
입력: 2020.11.04 18:53 / 수정: 2020.11.04 18:53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 방문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권고가 내려지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이성락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빈소 방문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권고가 내려지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이성락 기자

이건희 회장 장례식장서 확진자 발생…최태원·박용만 등 코로나19 검사 후 대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 등 당시 조문을 갔던 재계 인사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취재를 위해 이건희 회장 빈소를 방문한 취재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해당 사실을 알리고 '10월 26일 장례식장 방문자 검사 요망' 안내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최태원 회장은 방역 지침에 따르기 위해 일찌감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만 회장도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이외에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삼성 사장단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도 조만간 검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6일은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기 위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날이다. 장례식장에는 1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국내 대표 기업인 대부분이 사실상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는 최태원 회장. /이한림 기자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는 최태원 회장. /이한림 기자

당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문 총괄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이웅렬 전 코오롱그룹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황각규 전 롯데지주 부회장,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방문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은 지난달 27일 조문해 이번 코로나19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장례식장 1층 로비 등을 머무르지 않은 인사들은 접촉 가능성이 크지 않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뿐만 아니라 정치권 인사들도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조문 당시 재계 인사뿐만 아니라 정치권을 포함한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지난달 26일 이건희 회장의 빈소를 찾았던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등이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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