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 지방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더욱 매진"[더팩트|윤정원 기자] 중흥건설그룹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1500억 원을 넘겼다. 올해 수주 목표액을 초기에 돌파하며 '1조 클럽'에 입성했다.
중흥건설그룹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지난달 31일 7000억 원 규모의 경남 창원 상남산호지구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상남산호 재개발 사업 주간사는 포스코건설이며, 중흥토건은 신동아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상남동 179-1 일원을 재개발하는 해당 사업은 아파트 3219세대와 오피스텔 218실 규모의 랜드마크 단지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아파트 2044세대가 일반 분양물량이다. 오는 2024년 3월 착공, 2027년 5월 준공 예정이다.
중흥토건은 올해 △부산 효성재건축 △천안 문화구역 △서울 봉천2구역 △대전선화1구역 △서울 길훈아파트 △구미송림아파트 △창원 상남산호구역 재개발 및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을 수주했다. 도합 총 5288세대 규모이며, 이로써 중흥건설그룹은 도급액 1조1553억 원을 달성했다.
중흥건설그룹은 정비사업 분양시장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2017년 광주송정주공 재건축사업을 시작으로 최근 서울 천호1도시환경정비사업 1200여 세대를 포함해 △광주 유동임동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산 덕포1구역 재개발사업 △광주 임동2구역재개발사업 △광주 계림8구역 도시정비사업 등 1만여 세대를 조기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중흥건설그룹은 지난 2015년 도시정비사업팀을 신설해 지난 5년간 약 3조9000억 원 수주액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수주 목표액 1조 원을 11월 초에 돌파함으로써 총수주액 5조 원을 달성했다.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원칙을 지키는 성실 시공을 바탕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지방 등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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