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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과 가장 가까운 아울렛…'현대 스페이스원' 4일 문 연다
입력: 2020.11.03 16:25 / 수정: 2020.11.03 16:25
현대백화점이 오는 4일 프리미엄아울렛을 오픈한다. 사진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외부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이 오는 4일 프리미엄아울렛을 오픈한다. 사진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외부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국내외 310여 개 브랜드 입점…오픈 첫 해 매출 3500억 목표

[더팩트|한예주 기자] 현대백화점이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운 프리미엄아울렛을 선보인다.

3일 현대백화점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프리미엄아울렛 4호점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SPACE1, 이하 스페이스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4일과 5일 이틀간의 프리오픈에 이어 6일 공식 오픈할 예정이다.

수도권 동북부 상권의 첫 프리미엄아울렛인 스페이스원은 기존 교외형 아울렛에 미술관·공원 등 문화·예술적 요소를 결합한 국내 첫 '갤러리형 아울렛'이다.

스페이스원은 '쇼핑(Shopping)과 놀이(Play), 예술(Art), 문화(Culture) 그리고 경험(Experience)'과 '최초·단 하나'의 의미를 담은 '원(One)'의 앞글자를 따 조합한 것으로, 고객들에게 쇼핑·문화·예술 등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스페이스원(지하 1층~지상 5층)은 영업면적 6만2393㎡(약 1만8874평) 규모로,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아울렛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주차장은 지하 1층(1200대)과 지상(600대), 그리고 별도의 주차타워(930대)로 구성돼 있으며, 총 273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매장은 아웃도어몰과 인도어몰로 구성된 'A관'과 반려동물 전용 펫파크와 펫숍 등이 들어선 'B관'으로 구성됐다.

스페이스원은 지리적 위치나 접근성 면에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무엇보다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가운데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깝다. 강남역과는 직선거리로 17.0km, 서울시청과는 16.1km 떨어져 있다. 차로 30분에서 50분이면 접근이 가능한 거리다.

현대백화점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1~2차 상권인 서울 전 지역과 경기 남양주·구리·의정부·하남 외에 양주·포천·가평 등 경기 동북부 상권(3차) 고객까지 최대한 흡수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오픈 첫해 매출 35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아울렛 중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운 최적의 입지조건 △문화·예술을 결합한 갤러리 형태의 매장 구성 △사계절 쾌적한 쇼핑 환경 제공 △인지도 높은 310여 개 브랜드 입점 등을 앞세워 스페이스원을 수도권 동북부의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키워내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백화점은 스페이스원을 통해 다른 프리미엄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내부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스페이스원을 통해 다른 프리미엄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내부 전경.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스페이스원에 국내 오프라인 매장 최고 수준의 방역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우선, 스페이스원 모든 출입구(6개)에 공항 등에서 사용되는 '대형 다중 인식 발열 체크기'를 설치, 운영한다. 직원이 상주하면서 매장 안으로 들어오는 고객들의 발열 여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마스크 착용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는 매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스페이스원 전 직원이 발열 패치가 부착된 마스크를 착용한다. 이 마스크는 체온이 37.5℃ 이상 올라가면 마스크 색이 기존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해 발열 여부를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비접촉식 엘리베이터'도 운영한다. 버튼을 누르지 않고 손만 갖다 대면 엘리베이터가 작동한다. 손을 위·아래로 움직이면 모션 인식 센서가 감지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도 있다. 아울러 고객 접촉 빈도가 높은 출입문 손잡이나 화장실 문에는 살균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순도 99.9%의 구리를 얇게 펴서 부착했다.

이밖에 현대백화점은 스페이스원 전체 매장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고객 주요 대기 동선에 1m 간격 발바닥 스티커도 부착할 방침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스페이스원의 입지적 강점과 다른 프리미엄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국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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