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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소비자물가 다시 0%대…집세 오르고 통신비 하락
입력: 2020.11.03 10:22 / 수정: 2020.11.03 10:22
3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0%대를 기록했다. 정부의 통신비 2만 원 지원 정책에 휴대전화 요금이 줄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남용희 기자
3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0%대를 기록했다. 정부의 통신비 2만 원 지원 정책에 휴대전화 요금이 줄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남용희 기자

10월 소비자물가, 통신비 지원 영향 0.1% 상승 그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0%대로 떨어졌다.

3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1(2015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0.0%) 이후 가장 작은 상승 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6~8월 0%대에서 머무르다 9월 1.0%로 올라섰다가 10월 다시 0%대로 떨어졌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상품은 지난해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13.3% 올랐고, 공업제품은 저유가 영향에 1.0% 떨어졌다. 전기·수도·가스는 지난해보다 4.0% 내렸다.

서비스는 0.8% 떨어지며 1999년 10월(-0.9%) 이후 최저 하락 폭을 나타냈다. 정부의 통신비 지원에 휴대전화료(-21.7%) 소비자물가가 급락한 영향이다.

개인서비스는 1.4% 올랐다. 집세는 0.5% 상승해 2018년 8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전세는 0.6%, 월세는 0.3% 올랐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1%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지난해 대비 0.3% 하락했다. 1999년 9월(-0.4%) 이후 21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9.9%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가운데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7% 하락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번 달 가장 큰 하락 요인이었던 통신비 지원은 다음 달 물가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코리아세일페스타나 고교 납입금 인하 등 정부 정책으로 인한 물가 하락,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제 유가 하락이 시차를 두고 석유류 가격에 반영되는 것은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듯하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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