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10일 또 한 차례 특별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서 자체 칩을 탑재한 맥북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스페셜 이벤트 초청장. /애플 제공

자체 칩 탑재한 맥북 발표 예상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애플이 오는 10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어떤 제품이 공개될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자체 칩을 탑재한 신형 맥북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애플은 3일 초청장을 통해 오는 10일 오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 내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스페셜 이벤트는 올해 애플의 마지막 신제품 공개 행사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초대장에는 스티브 잡스 창업자가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깜짝 발표할 때 사용하던 말인 '한 가지 소식이 더(One more thing)'라는 제목이 달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 자체 칩을 탑재한 신형 맥북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금까지 인텔 칩을 사용해왔다.

앞서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대회'에서 직접 설계 반도체 칩을 탑재한 맥 컴퓨터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올해 몇 개의 더 흥미로운 일이 준비돼 있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제품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신형 맥북은 13인치와 16인치 맥북 프로, 13인치 맥북 에어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맥북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은 지난달 13일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9월 15일에는 신작 애플워치와 아이패드 등을 발표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