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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국내 LCC 최초로 미국 본토 하늘길 열었다
입력: 2020.11.02 11:24 / 수정: 2020.11.02 11:24
진에어가 미국 LA에 화물 운송을 개시했다. 사진은 B777-200ER 항공기에서 밸리카고로 화물을 적재하고 있는 모습. /진에어 제공
진에어가 미국 LA에 화물 운송을 개시했다. 사진은 B777-200ER 항공기에서 밸리카고로 화물을 적재하고 있는 모습. /진에어 제공

B777-200ER 여객기 화물칸에 전자부품류 23t 탑재

[더팩트|한예주 기자]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화물 운송을 개시하고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2일 진에어는 지난달 31일 B777-200ER 여객기에 약 23t의 디스플레이 등 전자부품류 화물을 싣고 LA로 운송했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동체 하단부 전체를 화물칸으로 운영하는 밸리카고(Belly Cargo) 방식으로 운항했다.

국내 LCC가 미국 본토까지 운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진에어 측은 미주와 유럽까지 운항할 수 있는 B777-200ER 대형 항공기를 활용해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물 수요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진에어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B777-200ER 여객기 1대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한 바 있다. 일반 여객기 기내 좌석 위에 승객 대신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카고시트백도 병행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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