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사후' 주식 부호 순위는…삼성家 1~4위 차지?
  • 최수진 기자
  • 입력: 2020.11.02 08:50 / 수정: 2020.11.02 08:50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국내 주식 부호 순위가 변동될 전망이다. /더팩트 DB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 이후 국내 주식 부호 순위가 변동될 전망이다. /더팩트 DB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이후 순위 변동 예상[더팩트│최수진 기자] 국내 주식 부호 순위가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별세로 인해 변동될 전망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이 전 회장이 보유한 지분평가액은 삼성전자 등을 포함해 총 17조7374억 원 수준이다.

이 전 회장의 주식 보유 순위는 2009년 이후부터 지속 1위를 유지 중이다. 뒤를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조3324억 원으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조4625억 원)이다.

이외에도 삼성가에서는 △이 전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3조1463억 원(5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각각 1조6768억 원(공동 14위) 등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의 지분을 법정 비율로 상속받을 경우 지분평가액에 변화가 생긴다. 우선, 홍 전 관장이 이 전 회장의 지분 가운데 5조9131억 원을 가지게 된다. 이 부회장을 포함한 자녀에게는 각각 3조9420억 원이 돌아간다.

지분 상속이 끝나면 이 부회장의 지분평가액은 11조2744억 원으로 확대,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홍 전 관장은 9조594억 원의 지분으로 2위에 오른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은 각각 5조6188억 원으로 뛰며 공동 3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다만, 상속세 등에 따라 상속분은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의 지분 상속세는 10조 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물려받는 지분평가액은 7조7397억 원이다. △홍 전 관장 2조5799억 원 △이 부회장 포함 자녀 각각 1조7199억 원 등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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