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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3.6% 감소…조업일수상 일평균 수출은 선방
입력: 2020.11.01 11:40 / 수정: 2020.11.01 11:40
우리나라 수출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더팩트 DB
우리나라 수출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 대비 증가했다. /더팩트 DB

한 달 만에 줄어…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품목 순항 중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10월 수출이 지난해 대비 3.6% 감소했다. 지난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7개월 만에 플러스 반등에 성공한 이후,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3.6% 줄어든 44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월별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1.7% 감소를 시작으로 4월(-25.5%), 5월(-23.8%), 6월(-10.8%), 7월(-7.1%), 8월(-9.9%) 등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후 9월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에 힘입어 7.6% 증가로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뒷걸음질 쳤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해 대비 조업일수가 2일 부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5.6% 증가했다. 이는 최근 2년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산업부는 "수출 증감률은 코로나19 이후 두 번째로 양호한 수치이자 지난해 이후 조업일수가 동일하거나 부족한 열두 개 달 중에서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열다섯 개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가전, 바이오헬스, 컴퓨터, 이차전지 등 일곱 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총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고, 3개월 연속 80억 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 총수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201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4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두 종목의 일평균 수출액은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바이오헬스는 진단키트 호조로 연간 수출이 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디스플레이는 26개월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를 달성했다.

반면 저유가에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석유 제품과 석유 화학은 각각 22개월, 2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3.3%)과 유럽연합(9.5%)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5.7%)과 아세안(-5.8%)이 감소했다. 이들 네 개 시장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66%를 차지한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살아나지 않던 일평균 수출액이 9월 20억 달러를 넘긴 데 이어 10월 1년여 만에 21억 달러를 초과하는 실적을 거둔 것은 의미가 있다"며 "품목별로 보아도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우리 수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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