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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체험기] 소니, PS5에 촉각 강조하더니...다 계획이 있었구나
입력: 2020.10.31 00:00 / 수정: 2020.10.31 00:00
28일 국내 미디어에 처음 공개된 플레이스테이션5. 이 기기는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장착된 스탠더드 모델과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디지털 모델 2개의 옵션으로 출시된다. /최승진 기자
28일 국내 미디어에 처음 공개된 '플레이스테이션5'. 이 기기는 울트라 HD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가 장착된 스탠더드 모델과 디스크 드라이브가 없는 디지털 모델 2개의 옵션으로 출시된다. /최승진 기자

국내 출시 임박 플레이스테이션5 직접 경험해보니

[더팩트 | 서초동=최승진 기자] 소니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5(PS5)'의 핵심 키워드는 피부에 닿아서 느껴지는 감각인 '촉각'이다. 이를 앞세워 새로운 게임 세계를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플레이스테이션5' 미디어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처음 본 '플레이스테이션5'는 기존 제품과 달리 흰색 마감 처리가 돋보였다. 지금까지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PS)' 제품만 하더라도 회색 혹은 검정을 입혔지만 이번에는 흰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크기는 '플레이스테이션5'가 가장 컸다. 거실 티브이장 위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남길 만하다. 다만 제품의 상세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 소니 측에서 기기를 만지거나 들어 올리는 행위 등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플레이스테이션5'의 새 조작기인 '듀얼센스'는 이번 행사의 주인공이었다. 소니가 조작기의 이름을 바꾼 것은 약 25년 만의 일이다. 특정 진동으로 촉감 등을 전달하는 기술인 햅틱 엔진과 손으로 누르는 압력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적응형 트리거가 추가된 점이 핵심이다. '듀얼센스'를 손에 쥐자 생각보다 묵직하고 꽉 찬 느낌이 들었다.

28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열린 플레이스테이션5 미디어 시연 행사에서 SIEK 관계자가 아스트로의 플레이룸을 즐기고 있다. /최승진 기자
28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열린 '플레이스테이션5' 미디어 시연 행사에서 SIEK 관계자가 '아스트로의 플레이룸'을 즐기고 있다. /최승진 기자

시연 게임 중 하나인 '아스트로의 플레이룸'은 '듀얼센스'의 촉각 기능을 십분 활용했다.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올 때 쓸리는 느낌과 헤엄칠 때 물의 저항 등이 손을 통해 세밀하게 전달됐다. 캐릭터가 걷고 있을 때는 바닥 재질에 따라 각기 다른 발걸음이 느껴졌다. 적응형 트리거 버튼을 누르자 압력에 따라 캐릭터가 물체를 당기는 정도가 달라졌다. 이 기능은 또 다른 시연 게임인 '밸런 원더월드'에도 적용됐다. 적응형 트리거 버튼인 L2, R2로 의상 능력을 발동하면 각각 누르는 감촉이 바뀌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날 시연한 '아스트로의 플레이룸'과 '밸런 원더월드'는 한글화 과정을 거쳤다. 나머지 하나인 '색보이: 빅 어드벤처'도 한글화 버전으로 국내 시장에 나온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이 '플레이스테이션5' 한글화에 공을 들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와 관련, 이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국 이용자들의 게임 플레이 경험을 향상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미디어 행사의 총 시연 시간은 게임당 약 40분씩 2시간이었다. 시연대는 모두 9대가 마련됐다. 소니는 게임별 3대씩 '플레이스테이션5'를 배분했다. 세 게임 모두 55인치 UHD TV에서 초고화질 환경으로 구현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관련 예방 가이드라인 동의를 받은 뒤에야 진행했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참석할 수 없었다. 열을 체크한 뒤 페이스쉴드를 쓰고 손 소독까지 마친 뒤에야 현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최근까지 '플레이스테이션5' 미디어 체험과 관련해 보도유예(엠바고)를 걸었다. 한국을 포함한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관련 행사가 진행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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