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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3분기 영업손실 198억원…2분기 대비 적자 폭 줄였다
입력: 2020.10.30 18:00 / 수정: 2020.10.30 18:00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호텔신라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예주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호텔신라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한예주 기자

매출액 8795억 원…한옥호텔은 공사 중단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호텔신라가 올해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30일 호텔신라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795억 원으로 40.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85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면세 사업을 포함한 TR(Travel Retail) 부문의 3분기 영업손실은 14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42% 감소한 7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내점 및 공항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호텔·레저 부문은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56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21% 줄어든 1085억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면서 투숙률이 감소한 결과다.

서울 신라호텔 매출은 지난해 3분기 416억 원에서 올해 3분기 322억 원으로 줄었다. 제주 신라호텔은 같은 기간 242억 원에서 226억 원으로, 신라스테이는 374억 원에서 265억 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지난 2분기와 비교했을 때에는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68.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도 줄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 1분기부터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지만 적자 폭을 개선하며 비교적 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호텔신라는 2023년까지로 예정된 한옥전통호텔 공사 기한을 2024년 5월로 연장한다고 공시했다. 당장 이달부터 내년 8월까지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경영 상황이 악화된 데 따른 결정이다.

한옥 호텔은 서울 최초의 전통 호텔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취임 직후부터 추진한 역점 사업이다.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정문과 면세점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층 높이의 전통호텔, 지하 4층~지상 2층 높이 면세점 등 부대시설, 지하 8층 부설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투자금액만 약 3000억 원이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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