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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3분기 영업이익 1011억 원…전사 모두 흑자 기조
입력: 2020.10.30 17:36 / 수정: 2020.10.30 17:36
현대중공업지주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196억 원) 대비 54% 줄어든 1011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더팩트 DB
현대중공업지주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196억 원) 대비 54% 줄어든 1011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더팩트 DB

현대오일뱅크·한국조선해양 등 경영 환경 악화에도 흑자 이어가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영 환경 악화로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으나 현대오일뱅크, 현대일렉트릭 등 전(全)사 흑자에 따른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수익성이 양호한 선박의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00억 원 가량 오르는 등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나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하락 등 영향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5779억 원, 영업이익 1011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9%, 54%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4.3%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3.1% 감소에 그쳤다.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한 전 자회사에서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자회사 별로는 현대오일뱅크가 35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지난 2분기 국내 정유4사(SK이노베이션·GS칼텍스·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 중 유일하게 손실이 아닌 이익을 냈던 흑자 기조를 3분기에도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77.7% 줄어들었으나 전분기 대비 166.7% 개선된 수치다. 정제마진과 함께 시황 변동에 따른 탄력적인 제품생산 및 판매가 원인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중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장비 수요 및 판매가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한 26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일렉트릭은 기존 저가 수주 물량이 소진되고 수익성이 양호한 물량들이 반영돼 29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으며 전분기 대비로도 60.7% 오른 수치다.

현대로보틱스는 수주 감소로 매출이 줄었으나 재료비 절감 등의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한 22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디지털제어, 유류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했다. 이중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3% 오른 484억 원을 냈다.

한편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조업일수 감소, 환율하락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흑자기조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4598억 원, 영업이익 40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1.9% 감소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2% 감소한 수치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 5.0% 감소에 그쳤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3% 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가 고른 흑자를 달성한 영향이다. 부문별로는 해양 부문에서 킹스키 FPU(King’s Quay Floating Production Unit)가 본격 건조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으나,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엔진발전 및 가스터빈의 매출이 증가해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가 절감 노력 등을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와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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