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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 플랫폼 중 처음으로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상위그룹에 선정됐다. /임영무 기자 |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 플랫폼 중 처음으로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상위그룹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UN SDGBI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협회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해 2016년부터 발표하는 경영분석 지수다. 국내외 3000여개 평가 대상 중 글로벌 300개, 국내 173개 기업이 편입됐다.
우아한형제들은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4월부터 배달의민족 앱에 '일회용품 덜 쓰기' 기능을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1000만명 이상이 참여해 나무 185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봤다.
지난 5월 환경부·한국플라스틱용기협회·한국프랜차이즈협회·자원순환사회연대 등과 '포장·배달 플라스틱 사용량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달에는 친환경 포장용기 등 일부 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에 공급했다. 배민상회의 친환경 제품은 대부분 옥수수 추출물 같은 천연물 첨가 소재로 만들어져, 180일이면 생분해 돼 자연상태로 돌아간다.
이밖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손세정제 지급 등 선제적인 조처를 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선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분야에서 건전한 경영활동을 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ESG 인증서'를 받게 된다. 매년 5월 발표되는 UN 선정 국제 친환경 인증 'GRP'의 파트너기업으로도 추천될 예정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정책들이 국제기관을 통해 인정받아 기쁘다"며 "국내 대표 혁신 플랫폼으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