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52포인트(2.56%) 내린 2267.15로 마감했다. /남용희 기자

코스닥도 21.28포인트 하락 마감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 마감하며 2260선까지 후퇴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급격히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52포인트(2.56%) 내린 2267.1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11포인트(0.631%) 내린 2319.56으로 출발해 하향 곡선을 그렸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1조4144억 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9940억 원, 4579억 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부추겼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삼성SDI(2.43%)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2.20%), 네이버(-2.85%), 삼성바이오로직스(-2.15%), LG화학(-6.14%), 삼성전자우(-3.09%), 현대차(-3.24%), 셀트리온(-4.74%), 카카오(-3.79%) 등이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도로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4.64%), 게임엔터테인먼트(-4.32%), 방송엔터테인먼트(-4.18%), 해운사(-3.97%), 화학(-3.96%), 자동차부품(-3.89%), 가구(-3.84%), 자동차(-3.59%) 등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1.28포인트(2.61%) 내린 792.6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포인트(0.03%) 오른 814.46으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개인이 4064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06억 원, 1006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카카오게임즈(1.23%)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5.04), 씨젠(-0.94%), 에이치엘비(-3.56%), 알테오젠(-5.72%), 셀트리온제약(-4.56%), CJ ENM(-3.87%), 제넥신(-6.40%), 휴젤(-0.62%), 펄어비스(-4.02%)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7원 오른 1135.10원에 마감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