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IT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LG전자, '코로나'도 이겼다…3분기 '역대 최고' 실적(종합)
입력: 2020.10.30 16:04 / 수정: 2020.10.30 16:04
LG전자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LG전자가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상반기 정체된 수요의 3분기 이연과 집콕에 따른 가전 수요 확대

[더팩트│최수진 기자] 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정체된 수요의 3분기 이연과 '집콕'에 따른 가전 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 3분기 영업익 9590억 원…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

30일 LG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9196억 원, 영업이익 959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 22.7% 증가했다.

H&A사업본부의 매출은 6조1558억 원, 영업이익은 6715억 원이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생활가전의 수요가 증가하며 국내외 매출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

글로벌 모든 지역에서 매출 확대와 원가 개선이 이뤄져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했다. 역대 3분기 영업이익률 가운데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 생활가전 매출은 최근 10년 동안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집콕 트렌드에 맞춰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는 스타일러,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 가전으로 대표되는 신가전이 3분기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 3조6694억 원, 영업이익 3266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의 수요 확대와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LCD 패널 가격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MC사업본부는 매출 1조5248억 원, 영업손실 1484억 원을 냈다. 매출은 북미와 중남미 지역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가 늘며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글로벌 생산지 효율화, ODM(제조자개발생산) 확대, 원가 경쟁력 강화 등 지속적인 사업구조 개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줄었다.

VS사업본부는 매출 1조6554억 원, 영업손실 662억 원을 기록했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이 정상화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각각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매출 증가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4828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거뒀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B2B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매출이 감소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줄었다.

LG전자는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LG전자는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 4분기,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 전망…실적 방어 주력

실물경제의 회복속도가 약하고 각국이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로 이동 제한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등 경기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LG전자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며 건강관리가전 및 올레드 TV의 판매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수요가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업계 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H&A사업본부는 신가전을 필두로 3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자원투입 최적화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TV시장 또한 연말 성수기에 따른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나노셀 TV, 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을 늘리는 한편 온라인 판매 확대, 효율적인 자원 운영 등으로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5G 스마트폰 시장은 본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C사업본부는 북미, 중남미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5G 보급형 라인업을 강화해 매출을 확대하며 사업구조 개선을 일관되게 추진한다.

완성차 시장은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특히 커넥티비티 분야와 전기차 부품 사업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VS사업본부는 공급망 관리를 철저히 해 매출을 극대화하고 원가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비대면 트렌드의 확산으로 노트북, 모니터 등 IT제품의 수요는 지속 증가하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모듈은 수요자들의 투자가 위축되고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BS사업본부는 IT제품의 판매 기회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디지털 사이니지 등 전략제품의 판매 확대, 태양광 모듈의 제품 경쟁력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jinny061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