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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회사에 44억 지급?…한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
입력: 2020.10.30 11:36 / 수정: 2020.10.30 11:36
한샘이 광고대행사를 이용해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팩트 DB
한샘이 광고대행사를 이용해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더팩트 DB

경찰 사실확인 착수…회사 측 "사실 아냐"

[더팩트|한예주 기자] 국내 가구업계 1위인 한샘이 광고대행사를 이용해 불법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2018년부터 광고대행사 4곳을 통해 44억 원이 넘는 광고비와 협찬금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고대행사들은 한샘의 임원과 팀장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돼 있지만, 주소는 호텔 등으로 허위인 실체가 없는 유령회사(페이퍼컴퍼니)였다. 회사 임원을 대표로 앉히고 돈을 보낸 뒤 뒤로 빼돌리는 수법을 쓴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다.

또 한샘은 불리한 기사를 막기 위해 그간 언론인들을 관리해왔고 이 과정에서 자사 제품을 최대 2000만 원까지 할인해 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샘 측이 이 광고대행사들과 계약을 맺은 서류에는 한샘 회장의 서명까지 있어 최고 경영진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한샘 관계자는 "비자금 조성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다른 문제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현재 경찰은 내부 제보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제보를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본격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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