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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오늘(30일)부터 부분파업 돌입…잔업·특근 중단 지속
입력: 2020.10.30 08:36 / 수정: 2020.10.30 08:36
한국GM 노조가 21차례의 임단협 끝에 오늘(30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더팩트DB
한국GM 노조가 21차례의 임단협 끝에 오늘(30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더팩트DB

노조, 700만 원 규모 성과급 지급안 거절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한국GM 노조가 오늘(30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이번 파업은 노조가 21차례에 걸친 임금·단체협약 교섭(임단협) 끝에 내린 결정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전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부분파업 등 투쟁지침을 마련했다.

파업에 나서는 근로자는 노조 조합원인 한국GM 전반조와 후반조 생산직 근로자로, 이날과 내달 2일까지 총 2영업일간 4시간씩 진행한다. 임단협 종료시까지 잔업과 특근 중단도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등을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임단협에서 기본급 월 12만304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에 600만 원을 더한 성과급(평균 2000만 원 이상)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한국GM 사측은 최종적으로 올해 기본권 동결, 내년 기본급 2만2000원 인상, 성과급은 올해 220만 원과 내년 330만 원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여기에 2년 주기의 임금협상을 전제로 150만 원의 특별일시금을 자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종합해 보면 사측이 제시한 2년간 성과급과 격려금은 700만 원이다.

또한 노조는 인천 부평2공장에 신차 생산 물량을 배정하는 계획 등을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미 배정된 차량의 생산 일정만 일부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GM 노조는 올해 7월 22일 사용자 측과 임단협을 시작해 올해 총 21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음 쟁대위 개최는 내달 3일로 예정됐으며 노조는 이때 파업을 이어나갈지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GM 노조의 파업은 1년여 만의 일이다. 노조는 지난해 사측과의 임단협 과정에서 갈등을 빚으며 1개월 넘게 부분 및 전면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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