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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김병철 전 신한금투 대표, 입 꾹 닫은 채 금감원 제재심 출석
입력: 2020.10.29 16:43 / 수정: 2020.10.29 16:49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29일 오후 1시 30분경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출석했다. /여의도=박경현 기자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29일 오후 1시 30분경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출석했다. /여의도=박경현 기자

CEO제재 수위 놓고 금감원-증권사간 치열한 공방전 예상

[더팩트ㅣ여의도=박경현 기자]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금융감독원의 라임 판매사에 대한 제재심에 참석했다. 그는 제재심에 관련한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제재심이 열리는 대회의실로 들어갔다.

29일 오후 1시 30분경 제재심의위원회가 열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과 임원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 전 사장은 'CEO에게까지 중징계하는 것이 지나치다는 여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제재심과 관련해 이어진 질문에도 굳은 얼굴로 시종일관 침묵을 유지했다.

김 전 사장은 이후 입장 게이트로 이동한 뒤 체온측정을 마치고 대회의가 열리는 11층으로 이동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제재심을 위해 금감원에 방문한 신한금투 임직원은 김 전 사장을 제외하고도 어림잡아 10명을 훌쩍 넘겼다. 이날 제재심에서 CEO들에 대한 제재 수위가 결정되는 만큼 회사 측 입장을 최대한 피력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제재심에 출석하기로 한 CEO는 김 전 사장 외에도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전 대신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윤경은 전 KB증권 사장 등이다.

이날 제재심은 증권사별로 진행되는 가운데 오후 2시 신한금융투자, 오후 5시 대신증권, 오후 7시 30분 KB증권 순서로 예정돼 있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로비 출입구. /박경현 기자
이날 제재심은 증권사별로 진행되는 가운데 오후 2시 신한금융투자, 오후 5시 대신증권, 오후 7시 30분 KB증권 순서로 예정돼 있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로비 출입구. /박경현 기자

앞서 금감원은 라임 사태와 관련해 김병철·김형진 전 신한금융투자 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전 대신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윤경은 전 KB증권 사장 등에게 '직무정지'를 염두에 둔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제재심은 증권사별로 나눠 진행된다. 금감원 검사가 이뤄진 순서이며 오후 2시에 신한금융투자가 배정된 가운데 오후 5시 대신증권, 오후 7시30분 KB증권 순이다. 나재철 전 대신증권 사장은 불출석 의사를 밝힌 상태며, 박정림 사장 등은 진행 경과를 보며 출석시점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재심에서 첨예한 공방전이 예상되는 만큼 이날 회의는 오후 늦은시간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재심에 출석하는 임직원 수가 많고 양측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만큼 최소 두 차례 이상의 제재심 끝에 결론이 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의가 늦으면 밤 10시, 11시까지도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아직은 마치는 시간을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증권사들에 대한 기관 중징계와 CEO들에 대해 직무 정지를 염두에 둔 중징계를 예고한 상태다. 금감원 통보대로 중징계가 확정되면 해당 경영진은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된다.

금감원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을 근거로 경영진을 제재 할 수 있다는 논리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증권사들은 '내부통제 기준'과 관련한 책임을 경영진에 대한 징계로까지 연결짓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이른바 '라임사태'는 1조6000억 원대 환매중단을 야기한 결과로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사들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권 판매사인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 대한 제재심은 11~12월 중에 열려 이르면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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