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연중 최대 할인 행사 '쓱데이'를 진행한다. /이마트 제공

한우부터 TV까지 파격 할인…"고객과 직원 안전 최우선으로 진행"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마트가 오는 주말 쓱데이 할인 행사를 연다.

29일 이마트는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양일간 연중 최대 행사인 '쓱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쓱데이는 신세계그룹에서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 행사로 올해로 2회차를 맞이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는 만큼, 올해는 철저한 방역 작업을 통해 확산 방지를 최우선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하루 동안 진행됐던 '쓱데이' 행사를 이틀로 확대해 고객을 분산시킨다. 행사 전후 전점 방역을 진행하는 등 고객과 직원의 안전에 만반을 기울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올해 쓱데이 행사 물량은 지난해 두 배 수준인 2000억 원 규모다.

주요 행사는 △한우 전 품목 최대 50% 할인 △레드 킹크랩 40% 할인 △75인치 SMART TV 초특가 판매 등이다. 이외에도 핵심 생필품 1+1, 50% 할인 등으로 신선부터 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파격적인 혜택에 선보인다.

이마트는 한우데이(11월 1일) 행사를 겸해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준비물량은 180t으로 일주일 판매 물량(20t)의 9배 수준이다.

1+등급 등심(100g)을 6500원, 1등급 5650원, 국거리·불고기(100g)는 등급에 따라 3300~3720원이다.

10월 31일에는 단 하루 특가로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40% 저렴한 100g 4990원에 판매한다. 물량은 작년 월평균 판매량의 4배인 15t이다. 1인당 1마리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 단독 상품인 드림뷰 SMART UHD TV 75인치는 '쓱데이' 이틀간 행사카드로 구매 시 20만 원 할인된 109만 원에 살 수 있다. 수량은 전점 1500대 한정이다.

이 밖에도 △품목별 파격가 △전 품목 1+1 △50% 할인 △일자별 특가 등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쓱데이를 기존 하루에서 이틀로 늘리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마트 제공

품목별 파격가 행사 상품은 알찬란, 샤인머스켓, 삼겹살, 목심으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1+1 대상 상품은 군만두, 잼, 고추장·된장·쌈장, 카레·짜장, 냉장커피, 성인 칫솔, 헤어 트리트먼트, 염색약 등이다.

기저귀, 키친타월, 바디로션, 섬유유연제, 주방세제는 2개 구매 시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국산 분유 전 품목과 CJ·오뚜기 즉석밥 12입 박스는 2+1에 판매한다.

하루 일자별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31일에는 노브랜드 Full HD TV 43인치를 9만 원 할인된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행사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내달 1일에는 일렉트로맨 SMART UHD TV 55인치를 6만 원 할인된 37만9000원, 코디 데코&화이트 화장지는 점별 100개 한정으로 5900원에 선보인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올해는 전화주문 배달도 실시한다.

'쓱데이' 기간 거주지 인근 이마트 매장 대표번호로 전화를 해 5만 원 이상 상품을 주문하면 '쓱데이' 다음날인 11월 2일 일괄 배송해준다.

전화주문 가능 상품은 이마트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쓱데이 전과 후 모든 매장에 대한 방역 작업을 실시하며, 계산대 등 고객이 줄을 서서 대기하는 곳에 바닥스티커와 안내문을 통해 고객간 일정 간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코로나 초기부터 전 직원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5월에는 고객과 직원의 접점인 계산대와 고객만족센터에 아크릴 차단막인 '고객안심가드'를 전점에 설치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상무는 "1년간 쓱데이를 기다린 고객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기간과 물량을 2배로 늘려 준비했다"면서 "특히 올해는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을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한 쇼핑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 지난해 11월 2일 쓱데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바 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