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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특징주] LG화학, 국민연금 배터리 분사 반대에 강세
입력: 2020.10.28 09:54 / 수정: 2020.10.28 09:55
LG화학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배터리 부문 물적 분할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한 가운데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LG화학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배터리 부문 물적 분할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한 가운데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황원영 기자] LG화학이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LG화학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배터리 부문 물적 분할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오전 9시 40분 기준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0.32%(2000원) 상승한 6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27일 LG화학의 지분 10.4%를 보유한 국민연금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LG화학 분할 안건에 반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측은 "분할 계획 취지에는 공감하나 지분가치 희석 등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주식의결권자문사 ISS(국제의결권자문기구)와 글래스루이가 찬성 권고 의견을 제시한 만큼 시장의 예상을 뒤엎었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물론 기관투자자들 역시 ISS 권고 등을 준용해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예고하면서 오는 30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약 22%가 반대의견을 낼 전망이다. 개인투자자들 역시 배터리 부문 분사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LG화학의 주식은 국민연금이 10.20%, ㈜LG 등 주요주주가 30%(우선주 포함), 외국인 투자자 40%, 국내 기관 투자자 8%, 개인이 약 12%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화학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ISS와 국내 한국기업지배연구원 등도 대부분 찬성한 사안인데 국민연금의 반대 의견은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번 분할은 배터리 사업을 세계 최고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육성해 주주가치와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것으로 주주총회 때까지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배터리 부문 분사를 놓고 주주들을 상대로 전자 투표를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 주주총회에서 분사 여부를 최종 의결한다. LG화학이 배터리 분사를 의결하기 위해서는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찬성해야 한다.

LG화학은 지난달 17일 이사회에서 배터리 사업 부문의 분사를 결정했다. 12월 1일 자로 신설법인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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