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8일 6.66포인트(0.29%) 하락한 2324.18으로 출발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률 기자

코스피, 6.66포인트 하락한 2324.18으로 출발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7%) 내린 2319.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6.66포인트(0.29%) 하락한 2324.18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2098억 원 나홀로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8억 원, 1571억 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22.19포인트(0.80%) 하락한 2만7463.19 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9포인트(0.30%) 내린 3390.6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는 72.41포인트(0.64%) 오른 1만1431.35에 마감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확진자는 7만4323명이 발생, 2주 평균치에서 40%가 늘어났다. 사망자도 534명이 발생, 14% 증가했다. 미국 전역에서 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기술주들은 반등했다. 줌, 아마존은 이날 각각 4.09%, 2.47% 올랐다. 페이스북(2.23%), 마이크로소프트(1.51%), 애플(1.35%), 테슬라(1.05%)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기업은 혼조세다.

네이버(1.06%), LG화학(0.32%), 셀트리온(0.63%), 카카오(1.80%), 삼성SDI(0.23%)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34%), SK하이닉스(-0.36%), 삼성전자우(-0.94%), 현대차(-0.58%)는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독립전력생산및에너지거래(4.88%), 창업투자(2.90%), 에너지장비및서비스(2.65%),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65%), 생물공학(1.58%),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44%), 복합유틸리티(1.07%), 화학(1.07%), 기계(0.90%), 가정용품(0.85%) 등은 강세다.

반면, 복합기업(-1.65%), 항공사(-1.25%), 철강(-1.24%), 전문소매(-1.15%), 손해보험(-1.09%), 반도체와반도체장비(-1.07%), 백화점과일반상점(-1.01%), 해운사(-1.00%), 디스플레이패널(-0.99%)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4.27포인트(0.54%) 오른 788.0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15%) 오른 784.88으로 시작했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10억 원을 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 원, 249억 원을 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0원 오른 1129.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