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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휠 고의 파손 후 교체 유도…타이어뱅크 압수수색 
입력: 2020.10.28 08:20 / 수정: 2020.10.28 08:20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더팩트 DB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더팩트 DB

직영 매장 여부도 추가 조사

[더팩트│황원영 기자] 고객의 자동차 휠을 고의로 훼손한 뒤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뱅크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수사관을 보내 휠 고의 훼손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자료를 확보했다.

해당 매장 카드 매출 전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디지털 기록, 서버에 기록된 매출 기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 현장에서 업주가 고객의 휠을 훼손할 당시 사용했던 쇠막대 등 범행 도구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이 매장이 고객의 휠을 훼손한 행위가 더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해당 지점이 가맹사업주가 운영하는 곳이 아닌 본사가 직영하는 매장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점주 A 씨를 경찰서로 동행해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 A 씨는 추가 파손 사례는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달 20일 매장에 찾아온 손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 공구로 휠을 망가뜨리고 새 제품으로 교체를 권유한 혐의(사기미수 및 재물손괴)로 불구속 입건됐다.

A 씨의 행각은 주행 도중에 파손됐다고 보기에는 휠 상태가 자연스럽지 않다고 여긴 손님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면서 들통났다.

피해자는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에 영상을 올렸고, 누리꾼 사이에서 비슷한 피해를 본 것 같다는 신고가 수십 건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본사는 논란이 확산하자 자체 조사에서 A 씨가 휠을 일부러 망가뜨린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일각에서는 매장의 카드 매출전표에 본사 대표자 이름과 사업자 번호가 적혀있고, 건물 소유자 역시 본사 명의로 이뤄진 점 등을 근거로 해당 매장이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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