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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급증에 美 증시 휘청…다우 0.8% 하락
입력: 2020.10.28 07:25 / 수정: 2020.10.28 07:25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사상 최대 규모로 쏟아져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사상 최대 규모로 쏟아져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AP.뉴시스

미국 하루 코로나 확진자 사상 최대 급증 

[더팩트│황원영 기자]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을 제외한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보여줬다. 대선 전 신규 부양책 협상 타결이 사실상 물 건너 가면서 상승 모멘텀을 상실한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22.19포인트(0.80%) 하락한 2만7463.19 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2.29%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9포인트(0.30%) 내린 3390.68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는 72.41포인트(0.64%) 오른 1만1431.35에 마감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확진자는 7만4323명이 발생, 2주 평균치에서 40%가 늘어났다. 사망자도 534명이 발생, 14% 증가했다. 미국 전역에서 환자가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 앞서 2차 팬데믹이 발생한 유럽은 봉쇄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하루 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파리, 리옹, 마르세유 등 3개 도시를 전면 봉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시 최대 이슈였던 경기부양책 협상은 대선 직후까지 기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 달 9일까지 상원을 휴회한다고 밝혔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다시 상승했다. 이날 변동성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4% 상승한 33.35를 기록했다.

주요 종목은 희비가 갈렸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항공주는 모두 하락했다. 메리칸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4.83% 떨어졌고,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의 경우 각각 3.82%, 3.31% 내렸다.

반면, 기술주들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줌, 아마존은 이날 각각 4.09%, 2.47% 상승했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페이스북(2.23%), 마이크로소프트(1.51%), 애플(1.35%), 테슬라(1.05%)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컨센서스를 상회한 3분기 실적을 내놨다.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주당 1.54 달러보다 높은 주당 1.82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371억5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57억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경제 지표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9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주문이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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