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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별세] 차분한 분위기 속 사흘째 이어지는 추모 발길
입력: 2020.10.27 08:42 / 수정: 2020.10.27 08:42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한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한림 기자

정재계 인사 조문 행렬…약속 없는 방문 시 발길 돌려야

[더팩트ㅣ삼성서울병원=이성락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이 하나둘 빈소를 찾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조문은 오전 10시부터 재개된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을 추모하려는 외부 조문객의 방문이 이른 아침부터 이뤄지고 있다.

다만 사전에 방문 사실을 알리지 않은 조문객은 빈소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유족들은 비공개 가족장으로 장례를 조용히 치르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장례식장 로비 전광판에도 이건희 회장의 부고 알림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빈소 출입을 50명 이내로 제한하는 동시에 취재진 등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7일 오전 8시 사전 약속 없이 빈소를 찾은 조문객이 병원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27일 오전 8시 사전 약속 없이 빈소를 찾은 조문객이 병원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이성락 기자

전날(26일)에는 오전 10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가족들의 입관식이 마무리된 직후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삼성 전현직 경영진들이 차례대로 도착했고, 재계 총수로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조문객들의 발길은 늦은 오후까지 끊이지 않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장례식장을 방문해 조문했다.

최태원 회장은 "대한민국에서 최초, 최대로 큰 글로벌 기업을 만든 분을 잃게 돼 큰 손실이라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애통하다"고 말했다.

고인의 여동생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조카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등 범삼성가 인사들도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CJ의 경우 장례 첫날인 25일 이재현 회장이 빈소를 방문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작은 아버지"라며 이건희 회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정치권 인사들도 잇따라 빈소를 찾았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가 장례식장에서 고인을 기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26일 오후 7시 30분쯤 조문한 뒤 "고인께서는 한국 경제 발전에 있어 기업가 정신과 혁신 경영을 앞장서 실행했다"며 "무엇보다도 글로벌 초일류 전략을 일찌감치 실행하고, 그와 같은 기업적 성과를 일궈냈다"고 말했다.

사실상 조문 마지막 날인 이날도 각계각층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5대 그룹 총수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아직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이건희 회장의 발인은 28일 오전 치러질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에 있는 삼성 선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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