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0시 51분 휴림로봇은 전일대비 29.86%(292원) 상승한 12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동생인 이계연 사장의 자회사 취임 소식과 연이어 나온 AI관련주 호재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팩트 DB

휴림로봇, 29.86% 상승한 1270원에 거래 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휴림로봇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도달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51분 휴림로봇은 전일대비 29.86%(292원) 상승한 127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3일에도 휴림로봇은 전 거래일대비 29.88% 오른 978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휴림로봇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부토건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동생인 이계연 사장이 취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휴림로봇은 삼부토건 지분을 10.48% 가지고 있는 최대 주주다.

휴림로봇 자회사 삼부토건은 지난 22일 이계연 전 삼환기업 대표를 회사에 선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휴림로봇은 또한 AI관련주로 최근 연이은 호재가 더해져 상승여력이 추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휴림로봇은 한양대 에리카(ERICA)의 산학협력 우수협력 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휴림로봇은 지난 5월 한양대 에리카와 지능형로봇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양측은 '산업연계 문제기반 학습시스템(IC-PBL)' 수업을 개설했다. 수업에서 로봇 이론교육과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에 기반한 실습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미국 옴니랩스(OhmniLabs) 및 룩셈부르크 럭스AI(LuxAI) 연구소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모터 '허큘럭스'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미국 옴니랩스는 비대면으로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에 허큘럭스를 적용할 계획이며, 럭스AI 연구소는 자폐아 치료를 위한 휴머노이드에 허큘럭스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향후 비대면 서비스용 로봇 시장 못지않게 치료용 휴머노이드 시장도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