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최된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화상총회에서 이성희 회장과 각국 회원기관 대표 등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
한국농협모델 수출 프로젝트 가동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농협중앙회는 전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2020년 총회'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월 취임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전세계 농업‧농촌이 발전하고, 농민이 더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추진하는 ICAO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하나인 빈곤종식과 식량안보확보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농협의 발전 경험을 개도국 회원기관에 전수할 한국농협모델 수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혁신장려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농업 구현을 활용, ICAO를 농업부문 혁신의 아이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끝으로 급격한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세계 농업인 지원방안으로 기후변화대응을 추진해 UN 등 국제기구와의 연대협력을 추진하고 국제사회에 지속적인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회원기관 대표들은 대륙별 실행과제를 수립하고 현장에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실질적 활동 계획을 다짐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겸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 회장은 "전세계 농협이 농업‧농촌‧농업인은 물론 전 세계에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는 전세계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기구로서 1951년 창설되어 전 세계 31개국 35개 회원기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회장국을 맡고 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