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한국타이어 계열사 때문에 폐업" 조현범 사장 이번엔 갑질 논란
입력: 2020.10.23 11:48 / 수정: 2020.10.23 11:50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은 계열사 갑질 논란과 관련해 22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 /더팩트 DB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은 계열사 갑질 논란과 관련해 22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 /더팩트 DB

경영권분쟁·상호사용금지·횡령 등 송사 휘말려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상호 사용 금지, 경영권 분쟁, 횡령 등 여러 송사에 휘말려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이번엔 중소기업 갑질 문제로 질타를 받았다.

23일 국회에 따르면 조현범 사장은 계열사 갑질 논란과 관련해 22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했다. 조현범 사장은 그룹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납품업체 상대 갑질 논란과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조현범 사장은 자신은 대주주일 뿐, 실제 업무는 한국아트라스비엑스 사장이 맡고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감에서 한국아트라스비엑스의 납품업체 대표인 지성한 한성인텍 회장이 출석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성한 회장은 지상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부친이다.

지성한 회장은 "한국아트라스비엑스가 산업용 배터리 납품 계약을 맺은 뒤 10년 동안 단가 인상을 해주지 않았다"라며 "대신 차량용 배터리를 납품하라고 해서 신규 생산설비에 20억 원을 투자했지만 발주량을 보장해주지 않아 결국 폐업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한성인텍의 설비 투자에 관여하지 않았고 재료비 단가를 인상했다"라고 반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사안이 전원회의 안건에 상정됐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조사에서 위법성이 있다고 판단하면 전원회의에 상정시킨다. 전원회의에서 위법 여부와 제재수위를 판단하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조현범 사장의 불출석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조현범 사장이 계열사 사장에게 책임 핑계를 돌리고 증인으로 불렀는데도 나오지 않았다"라며 "얼마 전 야구 관람을 했다더니 국회가 야구장만도 못하다는 거냐"라고 비판했다. 국회 부름을 거부한 조현범 사장은 지난 14일 잠실 야구장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중소기업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법원에 제출한 간접강제신청이 지난 20일 받아들여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부터 상호 사용 등에 대한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판교 사옥. /더팩트 DB
중소기업인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법원에 제출한 간접강제신청이 지난 20일 받아들여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부터 상호 사용 등에 대한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판교 사옥. /더팩트 DB

한편 조현범 사장은 협력업체 대표에게 납품 유지 대가로 수억 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조현범 사장의 형인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은 친누나에게 허위 급여를 지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조현식 부회장의 항고심 공판은 23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이밖에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상호를 바꿀 위기에 놓였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지난해 5월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은 기존에 한국테크놀로지라는 중소기업이 있었지만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법원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법원에 제출한 간접강제신청이 지난 20일 받아들여져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부터 상호 사용 등에 대한 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상호 변경은 조현범 사장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현범 사장은 형제간 경영권 갈등을 빚고 있다. 조현범 사장은 지난 6월 부친 조양래 회장으로부터 그룹 지분 23.59%를 넘겨받으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그러자 누나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아버지의 자발적인 의사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라며 서울가정법원에 조 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다. 조현식 부회장도 조희경 이사장과 뜻을 함께 하고 있다.

jangbm@tf.co.kr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