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 2020'을 개최한다. /현대차그룹 제공 |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혁신 비즈니스 등 논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오는 29~30일(미국 현지 시각) 이틀 동안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IF) 2020'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MIF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MIF는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석학,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과 혁신 비즈니스 등을 논의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현대 크래들'이 매년 개최하고 있다.
현대 크래들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봇 등 미래 핵심분야의 혁신을 선도하는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로 미국 실리콘 밸리(2012년 9월 개소), 서울(2018년 3월), 이스라엘 텔아비브(2018년 10월), 독일 베를린(2019년 4월), 중국 베이징(2019년 9월) 등 글로벌 5대 혁신 거점으로 구성됐다.
현대 크래들은 MIF 2020에서 인간 중심 모빌리티를 현실화하기 위해 '비전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모빌리티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가치와 목표를 지켜나가는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이드워크 랩스' 댄 닥터로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올라' 바비쉬 아가르왈 CEO, '어라이벌' 데니스 스베르드로프 CEO, '모셔널' 칼 이아그넴마 CEO, '뉴로' 지아준 주 CEO, '샌프란시스코교통국' 틸리 창 국장 등 모빌리티 산업계의 유명 인사와 전문가의 주제별 토론도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과 신재원 UAM사업부장(부사장)이 참석한다. 신 부사장은 첫째 날 현대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대해 발표하고 지 사장은 둘째 날 마지막 발표자로서 행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MIF 홈페이지에 사전등록을 할 경우 MIF 이그나이트에 참여할 수 있다. MIF 이그나이트는 29일과 30일 각각의 일정이 끝난 후 온라인 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진행되며 전기차, 수소전기차, AI, 로보틱스, 스마트 시티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호스트와 소수의 참가자가 의견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호스트는 현대차그룹과 현대 크래들 직원이 담당하며 20~60분 동안 자유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인간 중심 모빌리티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예상 가능한 미래는 물론 코로나19처럼 예상할 수 없는 미래까지도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 및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양한 모빌리티 리더들이 참석하는 MIF는 이상을 현실로, 미래를 현재로 만들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현대차그룹은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통해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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