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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공사 현장서 한국인 23명 코로나 확진
입력: 2020.10.22 15:06 / 수정: 2020.10.22 15:06
폴란드 건설 현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 근로자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더팩트 DB
폴란드 건설 현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 근로자가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더팩트 DB

1300여명 전수조사…총 168명 확진 판정

[더팩트|윤정원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폴란드 공사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폴란드 서북부 폴리체 지역 프로필렌·폴리프로필렌(PDH·PP) 플랜트 현장에서 한국인 직원 23명과 외국인 근로자 145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지난 15일 폴리체 현장에서 한국인 직원 1명이 확진자로 판정돼 현장 직원 1300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확진자 대부분은 무증상이나 경증 상태로 전해졌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지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확진자를 숙소에 격리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방역 등 보건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플랜트 현장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해 5월 수주한 곳이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약 460km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폴리프로필렌(PP) 생산시설 및 항만, 부대 인프라를 짓는 게 골자다. 수주금액은 약 1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조3000억 원)다. 국내 건설사가 유럽 지역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현재 공정률은 약 32%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은 공사 중단, 현장 폐쇄 등의 조치는 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해외에 파견된 우리나라 건설 근로자 중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95명이다.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했다. 22일 기준 폴란드의 코로나 확진자는 20만2579명에 달한다. 이날 하루에만 1만40명이 늘었다. 사망률은 1.9% 수준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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