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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임상 참가자 사망…"시험 계속한다"
입력: 2020.10.22 09:21 / 수정: 2020.10.22 09:34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은 21일(현지 시간) 브라질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자원자 한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 21일 서울 성북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더팩트 DB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은 21일(현지 시간) 브라질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자원자 한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 21일 서울 성북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더팩트 DB

코로나19 백신과 플라시보 중 어떤 것 투약받았는지 불분명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 중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 CNBC, BBC 등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은 21일(현지 시간) 브라질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자원자 한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인 여러 코로나19 백신 후보 임상에서 사망자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망 사례는 지난 19일 공식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부 매체들은 사망자가 코로나19 환자들을 다뤄오던 28세 의사라고 보도했다.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은 임상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감시국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브라질 내 임상시험은 중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감시국은 사망자가 백신을 실제로 접종했는지 아니면 백신 후보의 효과 검증 차원에서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성명을 통해 "개별 사례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다"면서도 "의료 기밀과 임상 시험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는 만큼 필요한 모든 검토 절차를 따랐다" 강조했다.

이어 "주요 의학 사건은 시험 조사자, 독립적인 안전감시 위원회 및 규제 당국에 의해 신중히 평가된다"며 "평가상 진행 중인 연구의 지속과 관련해 어떤 우려로도 이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옥스퍼드대학도 "참가자가 통제 그룹에 있든 코로나19 백신 그룹에 있든 모든 주요한 의학 사건은 독립적으로 검토된다"며 "브라질 내 사례를 신중히 평가한 결과 임상 시험 안전에 관한 우려는 없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또한 "독립 검사와 브라질 규제당국 모두 시험을 계속할 것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최종 3상 시험을 영국, 미국,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진행해 왔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이날 사망자 발생 소식에 3.3% 가까이 떨어졌다가 이후 거래에서 손실분을 대부분 회복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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